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Tiger in the night https://youtu.be/QqkkOoJ-28A 더보기 [수필] 비둘기와 함께 에어컨 실외기 받침대 위에 비둘기 한 쌍이 종종 날아와 머물다 간다. 울음소린지 혹은 서로 소통하려는 그들만의 언어인지 특유의 단음(單音)으로 목청을 가다듬다가 사라지는데 그 소리가 원치 않은 불청객처럼 신경을 거슬린다. 녀석들이 날아간 뒤에 확인하니 아직 둥지를 틀었거나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는 않았다. 잠시 머물다가 돌아가는 뒷모습이 살아갈 전셋집이라도 구하러 다니는 넉넉지 못한 서민 부부의 모습처럼 짠해 보이기도 한다. 그들의 처지가 안쓰럽기는 해도 머물러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들지 않는다. 비둘기를 사육함으로 발생하는 불결함이 인간에게 공해가 된지는 이미 오래된 것을 알기 때문이다. 비둘기로 인해 당한 곤욕을 친구 K군에게 들은 적이 있다. 날아든 비둘기를 길조(吉兆)로 알고 기뻐하던 며칠 뒤부터 .. 더보기 마리오 란자 The Lord' Prayer youtu.be/4a3ZzPDvWDE 더보기 저녁 종소리 youtu.be/DiYqu7d_FEU 더보기 광림남성성가단 연습전 기도문 우리의 생각과 마음까지도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 거룩한 주일을 맞아 성전에서 혹은 각자의 처소에서 TV와 SNS를 통해 예배드리게 하시고 이 저녁시간에 남성성가단 연습으로 모이게 하신 것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라고 가르치시는 하나님. 생명주신 것 감사드리거니와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시고 남성성가단원으로 예배를 돕는 직분을 맡겨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생명 있는 날 까지 맡은 직분에 충성하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우리의 헌신과 충성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어떠한지요. 서로 사랑하라고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는 얼마나 순종하며 살고 있는지요. 내 앞에 보이지 않는 장막을 드리우고 부끄러운.. 더보기 [수필] 추억의 소환 추억의 소환 남월선 라디오에서 이 음악이 흘러나오면 나는 기대하지 않은 손님이 내 집에 찾아온 듯 반갑다. 쇼팽별에서 떨어져 나온 운석이 전화선을 타고 누추한 나의 안거에 날아와 생긴 분화구의 흔적이 남아있음이다. 음악이라면 국적불문 장르불문 좋아하는 편이지만 즉흥환상곡의 전주가 흘러나올 때의 왠지 모를 그 설렘이 나는 좋다. 지금도 엘리제를 위하여 가 흐르던 영동전파사에서 생애 첫 음반을 고를 때의 두근거림을 잊지 못한 다. 베토벤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작곡한 음악에 왜 내 마음이 두근거렸을까. 시공을 초월하는 음악의 에너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여고시절 바자회에 출품한 뜨개소품을 담임 선생님이 사겠다고 했을 때 나는 거금의 용처를 고민하다가 트로이메라이, 로망스 등이 담긴 소녀 취향의 LP 한 장을.. 더보기 [수필] 사돈의 눈물 (1,2차 퇴고 완료) 사돈 내외가 우리 집을 방문했다. 그분들은 스포츠를 즐기는 편이라 국내외 유명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여러 번 완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전거 여행으로 세계의 곳곳을 섭렵하며 사는 즐거운 인생들이다. 근래는 한국의 백대 명산을 순회 등산 중이라 우리가 사는 고장 인근 천마산 등산을 마치고 귀가 중에 전화를 했다는데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적이 있다. 그와 같은 내용을 알게 된 우리도 아쉬운 마음이 여간 아니었다. 완연한 봄이다. 근처의 맛 집에서 갈비탕으로 식사를 마치고 인근의 수동 계곡으로 향했다. 햇살 밝은 계곡의 신선한 경치와 봄바람을 쏘이는 기분은 사돈내외를 대하는 조심성을 잊게 할 만큼 상쾌하다. 인적이 뜸한 숲길에 허름한 듯 고풍이 느껴지는 찻집에 들렀다. 우리 넷 외에 아무도 없는.. 더보기 감국 모란 단풍.....등 자운영 참나리 철쭉 백합종류 틈나리 꽃 비비추 부처꽃 할미꽃 금낭화 꽃사과 꽃 청보리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