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필] 한단지몽 (1,2차 퇴고 완료. 고친부분 출판사와 비교할 것) 초가을 아침 산책길이 상쾌하다. 연보라색 구절초 꽃잎이 무리 지어 피어난 천마산 등산로를 분주하게 걷는 젊은이들이 있는가 하면 노년들은 체력을 조절하면서 천천히 오르내린다. 9월 들어 더위가 물러가고 산길 걷는 이들이 늘어났다. 침엽수 우거진 숲 속에 청아한 산새 소리가 심신을 맑게 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걸을 때 숨이 가쁘고 가슴에 가벼운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병원을 찾았더니 협심증 이라는 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 있다. 그 후 걷기 운동으로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나부끼는 나뭇잎과 맑은 햇살속을 땀이 날 만큼 걷다가 내가 정해놓은 반환점을 돌아 다시 내려간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호만천 흐르는 물이 발을 담그고 싶도록 맑다. 지난여름의 끝자.. 더보기 상사화 꽃무릇 더보기 티스토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 글을 작성하고 블로그를 관리해보세요.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 '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 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2 다양한 스킨이 있어요. 티스토리에 있는 다양한 '스킨'도 살펴 보세요. 블로그나 사이트를 사용하는 목적에 맞게 스킨을 고를 수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실 건가요? 잘 생각해 보시고, 마음에 드는 스킨을 고르세요. '스킨 편집'을 통해 다양한 커스텀, 그리고 홈 꾸미기를 적용하실 수도 있답니다. #3 포럼에서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마지막으로 사용하시다가 티스토리에 대해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포럼'을 확인하세요... 더보기 [수필] 수채화 한 폭 (1,2차 퇴고 완료) ‘경안천京安川에서 피라미를 잡아 생선회를 먹을 때 안주용으로 풋고추를 따곤 하였다. 주인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지은 고추농사를 불법으로 약탈(?)해가는 이 불법침입자들은 대부분 아버지의 친구 분들이었다. 내가 이따금 밭에 나가 망을 보지만 그 나쁜(?) 침략자들은 주인의 엄중한(?) 감시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바구니에 수북이 풋고추를 따가곤 하였다.’ 위 글은 장로신문에 칼럼『신앙산책』을 연재하는 문정일 장로가 70년 전쯤의 기억을 더듬어 선친을 회고하며 쓴 글이다. 이 부분만 읽으면 불법으로 고추를 따 가는 범인을 정말로 성토하는 내용처럼 보이지만 그건 아니다. 가난했어도 따듯한 인정이 오가던 시절 고추 몇 바구니 약탈(?) 당한 것으로 인해 섭섭해 했던 어린 아들의 마음에 ‘그래도 우리가 더 많은 고추를.. 더보기 서정자 전도사 24주기 추모예배 말씀 고전1:27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 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 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 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제목 : 약한 것이 강한 것. 세상에는 크고 강한 존재 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사는 인간세계나 동물의 세계에서나 힘센 것들이 많고 그 횡포는 어디든지 존재 합니다. 특히 국가 간에 세력이 막강해서 이웃 나라를 침공해서 자기 땅을 더 넓히려고 불법을 자행하는 못된 나라가 있습니다. 평화롭게 살아가는 나라를 침공해서 그 평화를 깨트리고 전쟁을 일으켜서 세상을 공.. 더보기 괴산 국립 호국원에서 예배 찬송가 240장 559장 성경 : 요한복음 8장 30절.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 하나님 부르심을 받고 지금은 저 천국에서 영생의 복을 누리고 있을 사랑하는 육신의 아버지 이며 남편이고 형제 되는 황순봉 권사님의 안식처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립니다. 평생 주안에서 좋은 가정 이루게 하시고 인륜적이며 도덕적으로 그 책무에 소홀히 하지 않고 살아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아버지를 또는 남편을 하나님께 보내드리고 마음 아프고 허전하고도 슬픈 마음으로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이제는 주님주신 평안함 속에서 위로받게 하시고 더 신실한 삶을 살아가게 도와주시옵소서. 특별히 서정순 권사님과 60년을 함께 해로하는 동안에도 큰 근심이나 환란으로 상처받지 않게 하셨고 세.. 더보기 [수필] 노인 흉 보기 (1,2차 퇴고 완료) 날마다 같은 시간에 전철을 이용한다. 만나는 사람도 거의 안면이 있고 특히 보호석에 앉는 노장(老壯)들은 낯이 익다. 입은 옷이며 벗어진 머리 하며 눌러쓴 모자 스타일까지 전체적 패션이 거의 비슷하다. 창밖 경치를 내다보면서 간다. 파랗게 생기 오른 들판에 무성해진 나뭇잎들과 초록으로 싱그러운 산과 들. 멀리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의 바위 봉우리를 바라보며 상상하는 하루의 일과들이 창밖의 풍경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남양주 너른 들판을 지나 서울 변두리로 접어들면 복잡한 도시와 함께 머릿속도 복잡해진다. 다양한 사람들이 차에 오르는 것처럼 다양한 세상도 함께 차를 타고 내린다. 내가 앉는 자리에 또 한 노년도 앉는다. 내가 먼저 타면 그 자리에 내가 앉고 그가 먼저 타면 그가 앉는다. 늘 같은 자리에 앉으니.. 더보기 [수필] 몽유도원도 (夢遊桃源圖) (1,2차 퇴고 완료) 安平大君은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이다. 첫째는 문종이며 둘째는 수양대군이다. 어느 날 안평대군 이용(李溶) 은 꿈속에서 본 아름다운 경치를 못 잊어 당대의 최고 화원인 안견(安堅)을 자신의 사저로 부른다. 꿈속 경관을 이야기하면서 그대로 그릴 것을 부탁한다. 1447년 4월의 이야기이다. 安堅은 3일 만에 대작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를 그렸다. 그시절 조선의 으뜸가는 서예가이며 인문학의 높은 안목을 가진 안평대군은 마음에 흡족하여 시를 짓고 박팽년 신숙주 서거정 등 23명의 인사들에게 시로 첨서 할 것을 제안한다. 이렇게 해서 조선 최고의 그림으로 불리는 몽유도원도는 탄생하게 되었다. 그 후에도 안평대군과 안견은 가깝게 교우하며 지낸다. 어느 날 안견은 안평대군이 살고 있는 사저로 찾아왔다. 그림과 서예에..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