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새의 속삭임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동제 수필 "우산" [수필] 만사천원 만큼의 비를 맞다 ( 공동제 수필 우산 ) 서 대 화 비오는 날 우산은 소중한 필수품이다. 그러나 비가 내리다가 중도에 개었을 때는 거추장스러운 짐으로 변한다. 남성들의 소지품 중 가장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은 우산이라는데 이견은 없을 것이다. 더욱이 중간에 비가 그친 날이면 웬만한 남자들의 기억력은 우산에서 이미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이다. 이만큼 살아오며 사용한 우산은 몇 가지가 된다. 5. 60년대에는 기름먹인 종이우산을 많이 사용했다. 새로 산 紙우산을 처음 펼쳤을 때 우산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는 경쾌한 음악처럼 탄력성이 느껴져 듣고 즐기는 멋이 있었다. 감성적 삶에 비중을 두며 살던 젊은 시절 나는 비오는 날의 정경이 좋고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듣기 좋아 하릴없이 빗길을 걷.. 더보기 착한 첫눈 지난 토요일 새벽에 눈을 뜨니 창밖이 희미하게 동이 터 온다. 아직 밝지 않은 이른 시각 같은데 시계를 보니 평소에 일어날 시간은 이미 지나있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아 하늘이 보이지 않아 어두운가 보다 했는데 여러분도 아시다 시피 첫눈이 참 탐스럽게 쏟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 더보기 오월리의 가을 호수와 산과 단풍이 아름다운 곳 오월리 새벽 호수는 잔잔하고 가끔씩 물안개가 일렁인다. 그저께 까지 찬란하던 단풍이 어제 내린 비바람에 거의가 낙엽으로 변하고 운 좋은 잎사귀들만 겨우 남아서 아침 바람에 나무끼고 있다. 새벽을 달려 찾아간 곳 오월리 다들 단 잠에 취해 있는 벽.. 더보기 부평교회에서 만난 사람들 성가제의 마무리 이자 白眉인 할렐루야 찬양이 끝났다. 나는 헨델의 이 곡을 편하게 감상하기 위해서 무대로 오르지 않고 객석 맨 뒷자리에 서서 그 거룩한 합창을 몸으로 전부 받아 들였다. 리허설 때 완벽하지 않은 음정으로 따라 불렀던 그 음악이 객석에서 들으니 유명 합창단의 실황.. 더보기 기회 가난한 음대생 둘이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 들어가려는데 주머니를 털어도 입장료가 모자랐다. S석은 20만원이고 일반석이라 해도 5만원인 비교적 고가의 연주회 였다. 포스터의 사진만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그만 돌아가려는데 잘 차려 입은 어떤 귀부인이 이들 곁으로 다가 왔.. 더보기 부인의 열망대로 유태인 학살에 앞장 섰던 악랄하기로 유명한 독일 장교. 그의 부인 역시 유태인을 학대하는데 적극 동조. 그 부인이 아기를 낳으려고 산부인과에 입원 분만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눈에 띄인 벽에 걸린 예수님 사진. 부인은 당장 예수님 사진을 철거 하라고 명령. 그러나 간호사들은 그럴 .. 더보기 부부 눈썹이 없어 고민하던 여인이 결혼을 포기한 채 살아가다가 뒤늦게 한 남자를 만났다. 연탄가게를 운영하는 남자는 착실하고 믿음도 좋았다. 여인은 이 남자와 결혼을 하고 행복한 세월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늘 염두에 둔 것은 자기의 눈썹이 없는 것을 남편이 알고 실망하거나 자기를 .. 더보기 명화감상 Thomas Benjamin Kennington 1856 - 1916 Chatterboxes 1890 Relaxation 1900 Among the rocks 1880 Свадебное платье 1900 Осень. 1900 Созерцание Любовь матери No! Gossip. 1907 Письмо 1906 Новый студент 1882 A plume of smoke Idle Hours 1892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