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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초롬 비에 젖은 장미 해마다 그자리를 지키고 서있던 넝쿨 장미가 그 시멘트 벽 옆으로 올해도 피었다. 또 왔어요... 특색은 없어도 곱게 봐 주세요 그래도 올해는 나름대로 색갈 옷을 입고 찾아와 예년에 비해 제법 곱게 보이네. 보는 각도에 따라서 혹은 보는 이의 기분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던 도심속 장미 .. 더보기
탄도항의 저녁풍경 8월말의 토요일. 날씨는 모처럼 쾌청 한데 서해안 쪽 하늘에는 새털구름 몇조각이 곱게 수를 놓고 있다. 이런 날 서해안엔 낙조가 일품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 세시무렵에 서울을 떠나 제부도 인근 탄도항으로 향했다. 가는 길 내내 하늘은 푸르고 바람도 선선하게 부는 초가을 날.. 더보기
아무리 둘러 봐도 아무리 둘러봐도 진초록뿐인 산골에서 문안드립니다... 여름을 주신 창조주의 마음을 생각하며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니 감사뿐입니다. 가뭄에 애태웠지만 비가 내리니 화단에 꽃들이 살아나고, 수영장에 물이 넘칩니다. 자라지 못하던 밭작물들도 무럭무럭 자라 식탁엔 호박, 가지, 감자.. 더보기
... 기도하고 준비하고 기다리는 자에게 응답하신다. 미국 아리조나주에 3개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었다. 농민들은 타들어 가는 농작물을 바라보면서 망연자실 하고 식수마저 끊길 위기에 처해있을 때 마을 교회에서는 하루도 쉬지 않고 비를 내려주시기를 .. 더보기
연두빛 고운 꿈에 연두 빛 고운 꿈에 골짝마다 봄 향기가 가득한 산골에서 문안드립니다. 벚꽃이 막 지고 나니 온갖 꽃들이 마당에 가득입니다. 그 중에 딸기 꽃을 들여다보던 지현이가 “딸기 나와요?” 하더니 껑충껑충 뜁니다. 딸기 소리에 귀가 번쩍 뜨였는지 딸기 꽃만 보면 신이 납니다. 꽃 이름을 알.. 더보기
명화감상 Thomas Benjamin Kennington 1856 - 1916 Chatterboxes 1890 Relaxation 1900 Among the rocks 1880 Свадебное платье 1900 Осень. 1900 Созерцание Любовь матери No! Gossip. 1907 Письмо 1906 Новый студент 1882 A plume of smoke Idle Hours 1892 더보기
믿음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와 네 어머니 속에 있더니"(딤후1:5) 하나님 아버지 허락하신 한날의 첫시간을 세상 일에 빼앗기지 아니하고 주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 할수 있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거친 세상 풍파 속.. 더보기
[수필] 들길을 걸으며 들길을 걷고 싶다. 명징한 하늘에 어우러진 흰 구름을 바라보며 강물이 흐르는 들길을 걷고 싶었다. 마침 일요일 오후인데 흔치않게 맑은 하늘에 마음이 자꾸만 흔들린다. 거실에 앉아 바라다 보이는 창밖 풍경이 날더러 어서 오라며 손짓하는 것 같다. 천마산 봉우리 위로 모였다가 흩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