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고 준비하고 기다리는 자에게 응답하신다.
미국 아리조나주에 3개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었다. 농민들은 타들어 가는 농작물을 바라보면서 망연자실 하고 식수마저 끊길 위기에 처해있을 때 마을 교회에서는 하루도 쉬지 않고 비를 내려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도 있었다. 그러나 기도한지 일주일 이상이 지났어도 하늘은 구름한 점 찾아볼 수가 없다. 이날 목사님은 여러 성도들 앞에서 설교하면서
『우리가 기도하기를 쉬지 않고 있지만 이번 주에도 비는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 설교를 들은 성도들은
『아니 무슨 설교를 저렇게 하시나? 목사님으로서 할 수 있는 설교내용이란 말인가?』
비 내리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농부들에게
"기도하는대로 금명간 반드시 비가 내릴 것이니 여러분 기도하시를 그치지 마십시요. 꼭 풍성한 단비를 내려 주실줄 믿습니다."
이렇게 기도해도 위안이 될까 말까 하는 싯점에 이번 주에도 비는 내리지 않을 것이라니 그 무슨 설교내용이란 말인가? 하는 표정으로 불만스러움을 표했지만 감히 설교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는 성도는 아무도 없었다. 이와 같은 성도들의 반응을 다 알고 있던 목사님은 한 말씀 더 하신다. 『우리가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면서 오늘 우산 가지고 오신 분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그러나 우산을 가지고 온 성도는 아무도 없었다.
이튼 날도 기도는 계속되었고 비는 내리지 않았다. 그런데 한 가지 달라진 점은 비는 내리지 않아도 성도 모두는 우산을 가지고 나온 것이다.
그런데 중요하게 달라진 점은 다음날 오전부터 하늘에 구름이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오후부터는 그렇게도 기다리던 굵은 빗줄기가 온 대지와 산과 들 그리고 사람들의 가슴속을 시원하게 적셔주는 것이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믿고 준비하고 기다리는 자에게 응답의 역사를 허락하신다는 것이다.
2017년 7월8일 새벽 호렙산기도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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