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밭 풍경
비탈진 돌밭갈아 매실 순 심어놓고
땀 흘려 북돋는 손 하루인들 편 했던가
곱던 손 험한 막일에 영락없는 村老되고
옥토된 흙속에서 한 두 해 자라나던
회초리 같던 가지 굵어져 꽃피워도
지난해 꽃샘추위엔 이른 봄이 야속했지
寧日 없는 나무사랑 수고로움 보답되어
서너해 키운 보람 열매되어 웃고있네
팔십성상 인생여정 이런 것 보람이지
매실열매 귀하지만 자식농사 비할건가
나무에 쏟은정성 자녀손 보고배워
땀흘린 댓가이상 후손에게 돌아올 상.
첫 열매 귀한결실 의미있게 쓰고지고
금보다 값진 매실 매실보다 귀한수고
밝은 햇살 비바람 주신 하나님께 감사기도.
매실밭 돌아보며 혼자서 생각하니
심으면 거둔다는 진리가 날깨우네
남은인생 내앞길은 무엇을 심어둘까. (이젠 늦었지라? ㅎㅎㅎ)
73세된 누님께 보낸 이 메일에 대한 답장으로
아래와 같은 글이 돌아왔다.
좋은말, 칭찬의 글에 고무된 마음으로
이곳에 올린다.
먼 훗날
이 불로그는 건재하고
우리들은 이 세상을 떠난 한참뒤에
후손 중 그 누가 이 글을 보고 읽는다는 상상을 하니 글쓰는 마음이 벅차면서도 한편 서글프다.
2012. 5. 26. 토요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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