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31일 부터 2박3일간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다녀왔다.
윤우아범은 홍콩에 살고 유석이는 직장문제로 결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기 때문에 나머지 우리들만 다녀왔다.
모든 경비 일체는 머지않아 홍콩으로 이사가는 장희가 부담하고
부분적인 식대는 주희가 지불했다.
나는 한 푼도 쓰지않고 하다못해 김포공항에 세워두었던 주차장 경비마저
장희가 다 냈다. 아무리 자식들이긴 해도 모든 경비를 아이들이 부담하니까
내 마음이 편치가 않고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니까 온전히 효도여행을 한 셈인데
그렇게 해야만 국외로 떠나는 장희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하고
또 효도 하는 마음이 전달된것 같아 자기 위안도 될것이다.
나는 생전 처음으로 제주도 라는 해외를 다녀왔다.
나는 제주도 사람들이 남양주에 와 본 적 없는것과
내가 제주도에 가 본 적 없는것을 동일시 하면서 제주도 나들이를 하찮게 생각하고 있었다.
사진에서 골백번도 더 보았던 풍경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걷고 오르고 즐기면서 3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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